“1983년 6월 5일, 오대산 월정사 방산굴에서 세수 일흔하나, 법랍 마흔아홉의 한 노승이 조용히 숨을 몰아쉬었다. 탄허는 갈 때가 되었음을 알았다. 유시를 앞두고 숨이 가빠지기 시작했다.”
영화 ‘관상’의 원작과 〈십우도〉 등으로 알려진 작가 백금남이 신작 소설 〈천하의 지식인이여, 내게 와서 물으라〉(이하, 천하의 지식인이여)를 출간했다.
〈천하의 지식인이여〉는 금세기 최고의 학승이자 선승으로 추앙받는 탄허 스님의 일대기를
■ 책 소개
“인생이 덧없고 허무하게 느껴진다면
불교 공부하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때!”
우리 삶에는 즐겁고 행복한 일만 있는 것은 아니다. 살아가다 보면 누구나 슬픈 상황이나 나 혼자의 힘으로는 이겨내기 어려운 힘든 상황을 맞닥뜨리기 마련이다. 이런 상황을 순조롭게, 혹은 평안하게 극복하기 위해서 우리는 마음의 의지처를 찾는데, 그때 가장 많이 찾는 것이 종교다. 그중에서도 신이라는 존재에게 의지하기보다는 ‘열반’이라고 하는 평안한 상태에 이르는 방법을 알려주는 불교는 특히나 힘든 일을 겪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위안이 되어 준다. 갑자기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구의 죽음을 겪었을 때, 회복하기 어려운 큰 병에 걸렸을 때 등, 혼자
■ ‘숲속 성자들’- 경전 속 동물 마음 엿보기(이미령 지음 / 담앤북스)
“토끼인 내가 맹수처럼 뭇 동물들을 힘으로 제압할 수는 없습니다. 깊고 깊은 지혜를 얻어 현자가 되기도 쉽지 않습니다.
“1983년 6월 5일, 오대산 월정사 방산굴에서 세수 일흔하나, 법랍 마흔아홉의 한 노승이 조용히 숨을 몰아쉬었다. 탄허는 갈 때가 되었음을 알았다. 유시를 앞두고 숨이 가빠지기 시작했다.”
영화 ‘관상’의 원작과 〈십우도〉 등으로 알려진 작가 백금남이 신작 소설 〈천하의 지식인이여, 내게 와서 물으라〉(이하, 천하의 지식인이여)를 출간했다.
〈천하의 지식인이여〉는 금세기 최고의 학승이자 선승으로 추앙받는 탄허 스님의 일대기를
불심 돈독한 부모님 슬하에서 잘 자란 둘째아들. 군인 출신 부친은 엄격했고, 언제나 사찰을 중심으로 일상을 꾸려나간 어머니는 아들에게 ‘거울’이 됐다. 부모님이 준 선물은 ‘불심(佛心)’. 아들은 학창시절 친구들과 마음 모아 학교에 불교학생회를 만들었다. 어머니가 가르쳐준 신심의
“어둠은 아무리 커도 빛을 지울 수 없고 빛은 아무리 작아도 어둠을 견딜 수가 있습니다. 때로 반짝이고 때로 쓸쓸한 당신의 삶에 별의 안부를 전합니다.”(책 ‘서문’ 중에서)
“오늘 하루, 안녕하십니까?” 아침이면 어김없이 시작되는 오늘. 그리고 오늘과 다르지 않을 내일. 의미 없이 흘러가는 듯 보이는 하루하루지만 30개의 오늘이 모여 한 달을 만들고, 365개의 오늘이 모여 일 년을 만든다. 무수한 오늘이 모여 만들어지는 인생. 인생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오늘’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불교계 대표 문장가이자 BBS불교방송 ‘좋은 아침 성전입니다’를 통해 매일 아침 수많은 청취자의 마음에 위안과 기쁨을 선물하고 있는 성전스님이 또 하나의 마음 경전 에세이 <때로 반짝이고 때로 쓸쓸한>을 펴냈다. 성전스님의 신작 <때로 반짝이고 때로 쓸쓸한>은 하루를, 일주일을, 일 년을, 인생을 잘 보내기 위한 마음 안내서다.
주련(柱聯)은 영련(楹聯)이라고도 한다. 여기서 주(柱)와 영(楹)은 기둥을 나타낸다. 그리고 연(聯)은 ‘연이어’라는 표현으로 판자에 글을 써서 새김을 하여 걸어 놓은 것을 말한다. 이러한 주련의 내용은 건물의 주제에 맞게 그 내용을 시로 나타내어 찬탄하여 더욱더 그 의미를 고양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주련은 훈계나 격려 또는 경책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주련의 바탕이 되는 판자의 아래로는 연잎이나 연꽃, 당초(唐草) 문양 등을 새겨 장식하여 주련의 문장이 경직된 문구라면 이를 좀 더 완화하고, 흥부(興賦)하는 문구라면 더욱더 이를 북돋우기도 한다.
주련도 엄연히 삼보에 대비하여 본다면 법보에 해당한다. 주련의 내용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인용하거나 삼보를 찬탄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주련은 그 전각에 따라서 봉안된 주존(主尊)을 찬탄하는 내용을 경전에서 인용하거나 아니면 시문을 지어 탄백(歎白)하는 내용으로 대개 이루어져 있으나,
"돈오입도요문론"이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돈오란 이번 생을 벗어나지 않고 해탈하는 것입니다. 어린 사자가 태어날 때부터 사자인 것처럼, 대나무밭에서 죽순이 날 때 봄을 넘기지 않고 대나무가 되는 것처럼, 돈오를 닦는 사람도 이와 같아 돈오를 닦을 때 곧 부처님 자리로 들어갈 것입니다.
저자서문 단숨에 깨달아 행복한 삶으로
불보살님께 바치는 글
1장. 돈오 이 길만이 해탈
2장. 부처님 마음자리
3장. 머물 곳이 없는 마음
4장. 자신의 성품에서 본다
5장. 열반경 두 구절
6장. 유와 무를 보고 집착하지 않는 것이 참 해탈
7장. 보는 바가 없는 것
8장
불교의 상례는 전통적으로 불교의 문화를 벗어나지 않는다. 불교의 문화는 불교의 사상을 벗어나지 않는다. 죽은 이의 몸을 처리하면서 죽음을 끝으로 보지 않고 더 나은 세계로 떠날 수 있게 도와주는 의례행위가 상례에 담겨 있다.
본서가 불교 전토으이 ‘다비작법’이라는 표현보다 상례라는 일반의 용어를 채택하게 된 것은 이렇다. 서품에서도 밝혔지만 다비에는 죽은 이의 몸을 처리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지만 상례에는 죽은 이의 몸을 처리한 다음에 기일 이전에도 살아남은 유족들이 공덕을 닥아주는 칠칠재 등을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해주고자 하기 때문이다.
현재 설행되는 한국의 불교상례는 1935년 편집된 『석문의범』이 그 중심의 역할을 한다. 본서 또한 그것을 바탕으로 하되 이전의 불교의 상례를 다루는 다비작법을 참고로 설명하였다. 19세기 초 백파긍선의 『다비설』과 『작법귀감』, 19세기 후반 해인사 『다비작법』의 이해를 바탕으로 논의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