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세대를 위한 독송용 지장경

지장보살은 관세음보살과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신앙하는 보살이다. 지장보살은 석가모니부처님이 열반에 든 뒤부터 미륵불이 출현할 때까지 일체 중생을 교화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즉 무불(無佛)시대에 중생을 보살피도록 부촉받은 것이다.

지장보살은 지옥이 완전히 텅 빌 때까지 부처가 되지 않겠다는 큰 서원을 세웠기 때문에 대원본존(大願本尊)이라 불리운다. 따라서 사찰에 가면 거의 대부분 있는 ‘명부전’에 봉안되어 있다.

지장경의 온전한 이름은 지장보살본원경으로, 지장보살의 서원과 위신력, 가피 등을 담고 있다. 이 독송본은 조현춘 교수와 대강백 무비스님이 현대적인 우리말로 다듬고 다듬어, 이해하기 쉽고 독송하기 좋게 편집한 책이다. 누구나 편하게 수지독송하면서 지장보살의 원력과 가피에 굳은 신심이 생길 것이다.

“지장 보살님의 상에 예경하거나 지장경을 독송하며, 향·꽃·음식·의복·보물을 보시하는 선남자 선여인은 스물여덟 가지 복을 누리게 됩니다.

첫째, 하느님과 용신들이 지켜주게 됩니다. 둘째, 좋은 일이 하루하루 더 많이 생기게 됩니다. 셋째, 성스러운 인연을 더 많이 만나게 됩니다. 넷째, 최고 바른 깨달음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다섯째, 의복과 음식이 풍족하게 됩니다. 여섯째, 질병에 걸리지 않게 됩니다. 일곱째, 수재나 화재가 일어나지 않게 됩니다. …… 열일곱째, 원하는 것을 모두 이루게 됩니다. 열여덟째, 가족들이 화목하게 됩니다. 열아홉째, 횡액이 모두 소멸하게 됩니다. 스물째, 업도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 스물셋째, 선망 조상들이 괴로움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 스물일곱째, 자비심이 많아지게 됩니다. 스물여덟째, 반드시 부처가 됩니다.”

• 무비無比 큰스님(전 조계종 교육원장)은

부산 범어사에서 여환 스님을 은사로 출가. 해인사 강원을 졸업했으며, 해인사․통도사 등 여러 선원에서 10여 년 동안 안거하였습니다. 오대산 월정사에서 탄허 스님을 모시고 경전을 공부한 스님은 ‘탄허 스님의 법맥을 이은 대강백’으로 통도사․범어사 강주, 조계종 승가대학원장, 동국역경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범어사 화엄전에 주석하시면서 후학을 지도하며 많은 집필활동과 더불어 전국 각지의 법회에서 불자들의 마음 문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다음 까페: 염화실)

• 대심大心 조현춘(가사체 금강경 독송회)은

서울대학교 이장호 지도교수님의 권유로 ‘동서양 통합 상담심리학’을 세우기 위해 금강경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30여 년 교수생활 중에 계속 ‘불교경전과 상담심리학’이라는 주제의 논문을 썼습니다. 한국동서정신과학회, 법륜불자교수회, 한국정서행동장애아교육학회, 대한문학치료학회, 화엄경과 화이트헤드 연구회 등의 회장을 역임했고, 지금은 한국교수불자연합회와 교수붓다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다음 카페: 가사체 금강경)

차례

서문 5

1장. 도리천 하늘법회 11

2장. 지장 보살님의 분신들 34

3장. 중생들의 업보 41

4장. 죄업의 끈질김 50

5장. 지옥 71

6장. 부처님의 찬양찬탄 78

7장. 천도재의 의의 94

8장. 귀신들의 역할 103

9장. 염불 공덕 118

10장. 보시 공덕 125

11장. 땅의 신 133

12장. 지장 보살님의 위신력 138

13장. 사람과 하느님을 부촉함 158

미주 169

편집 후기 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