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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아닌 마음, 신심-제11회 신행수기 공모 당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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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55802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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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보신문 편집국/조계종출판사

[ 책 소개 ]

 

올곧게 믿는 마음에서 피어난 우리 삶의 이야기

《둘이 아닌 마음, 신심》 출간!

제11회 대한불교조계종 신행수기 공모 당선작

 

『둘이 아닌 마음, 신심』은 대한불교조계종과 법보신문, 불교방송이 함께 진행한 ‘제11회 신행수기 공모 당선작’을 엮은 것이다. 모든 이들이 함께 공감하고 치유의 마음을 나누는 신행수기 공모는 대한불교조계종의 대표적인 신행 마당이다.

이 책은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영가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며 묵묵히 봉사하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한때는 교회 집사였지만 불자로 거듭나기까지 화두일념의 신행을 담아낸 여정, 불교 명상을 통해 어린 시절 가정폭력의 트라우마를 딛고 남은 삶은 국제포교사로서 수행 정진하겠다는 다짐, 잘못을 참회하고 진리로 세상을 보며 보살의 원력으로 세상을 살아가겠다는 묵직한 고백 등을 담고 있다.

간절한 마음으로 일으킨 발원은 굳건한 서원이 되고, 마침내는 나와 중생을 함께 구제하는 원대한 행원이 된다. 이 책에 담긴 신행담들 역시 자기 고백과 수행의 과정을 넘어 언제나 중생과 함께하겠다는 보현보살의 행원을 떠오르게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보살의 무량한 행원으로 향하는 초발심이자, 참 불자의 신실한 삶의 모습이 담긴 살아 있는 법문이라고도 할 수 있다.

 

[ 출판사 서평 ]

 

참 불자의 신실한 삶의 모습이 담긴

살아 있는 법문

 

신행수기는 말이나 글로 써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매일을 성실하고 간절하게 몸과 마음으로 써 내려간 실천과 체험의 기록이라는 점에서 큰 울림이 있다. 신행은 내가 믿고 따르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앎으로만 그치지 않고 일상에서 실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 『둘이 아닌 마음, 신심』 역시 경전 속 가르침이 아닌 땀과 눈물로 쌓아 올린 절절한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어 진한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영가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며 묵묵히 봉사하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한때는 교회 집사였지만 불자로 거듭나기까지 화두일념의 신행을 담아낸 여정, 불교 명상을 통해 어린 시절 가정폭력의 트라우마를 딛고 남은 삶은 국제포교사로서 수행 정진하겠다는 다짐, 잘못을 참회하고 진리로 세상을 보며 보살의 원력으로 세상을 살아가겠다는 묵직한 고백 등이 담겨 있다.

간절한 마음으로 일으킨 발원은 굳건한 서원이 되고, 마침내는 나와 중생을 함께 구제하는 원대한 행원이 된다. 이 책에 담긴 신행담들 역시 자기 고백과 수행의 과정을 넘어 언제나 중생과 함께하겠다는 보현보살의 행원을 떠오르게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보살의 무량한 행원으로 향하는 초발심이자, 참 불자의 신실한 삶의 모습이 담긴 살아 있는 법문이라고도 할 수 있다.

 

부처님의 고귀한 가르침을 깨달을 수 있는 발원의 장, 신행수기

 

『둘이 아닌 마음, 신심』은 대한불교조계종과 법보신문, 불교방송이 함께 진행한 ‘제11회 신행수기 공모 당선작’을 엮은 것이다. 모든 이들이 함께 공감하고 치유의 마음을 나누는 신행수기 공모는 대한불교조계종의 대표적인 신행 마당이다.

올해는 300여 편의 신행수기와 발원문이 접수되면서 그 어느 해보다 불자들의 참여도가 높았으며, 특히 자신을 향했던 신행이 타인에 대한 자비희사의 사무량심(四無量心)으로 회향하는 글들이 많아 풍성한 감동을 전해준다.

2014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열한 번째를 맞이한 신행수기 공모전은 한국불교의 신행문화를 하나로 결집하는 데 구심적 역할을 해온 것은 물론, 매년 진행하면서 부처님의 고귀한 가르침을 깨달을 수 있는 발원의 장이 되었다.

 

 

 

올곧게 믿는 마음에서 피어난

우리 삶의 이야기

 

『둘이 아닌 마음, 신심』은 한 편 한 편마다 기도와 수행, 다양한 신행 활동으로 절망과 갈등, 온갖 어려움을 딛고 일어선 가슴 절절한 사연들이 담겨 있다. 신행수기가 신행과 수행의 바른 이정표가 되는 이유는, 이러한 이야기를 통해 많은 이들이 각자 자기 삶에서 죽을 만큼 힘겹고 고통스럽게 와닿는 사건이나 번민 등을 가장 큰 가피로 삼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절박한 상황에 직면하면 부처님을 믿는 마음이 간절해지고, 그 간절한 마음으로 일으킨 발원은 굳건한 서원이 되며, 마침내 나와 중생을 구분하지 않고 함께 구제하는 원대한 행원이 된다. 이것이 이 책이 어느 누군가의 개인담이 아닌 나의 이야기이자 모든 이들의 수행담이며, 우리 모두가 공감하는 불서로 손색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각자가 올곧은 마음으로 자신을 성찰하고 참회하며 이웃과 사회와 함께하겠다는 발원을 세운다면, 이 땅이 정토가 되고 있는 그대로 아름다운 화엄의 세계가 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 추천의 글]

 

신행수기 공모전에서 수상하신 모든 분들에게 먼저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신행수기는 불자님들께서 기도와 수행, 그리고 다양한 신행 활동을 통해 절망과 갈등, 온갖 어려움을 딛고 일어선 가슴 절절한 사연들입니다. 이러한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는 불보살님의 가피와 함께 불자로서의 바른 삶과 우리를 평안하고 행복한 삶으로 이끌어줄 수 있음을 거듭 확인하게 됩니다. 또 비슷한 상황에 놓인 분들에게는 희망이 되고 신행과 수행의 바른 이정표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상을 받으신 여러분들의 사연들이 이를 구체적으로 증명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_진우 스님(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해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소재의 신행담과 진정성 있는 개인의 경험이 좋은 글로 완성되어 많은 불자들에게 감동과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자신이 아닌 타인을 위한 기도와 발원으로 이타행을 실천하는 참된 불자들을 보며 큰 감명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들이 꾹꾹 눌러 쓴 글에서 우리는 개인의 체험보다는 불법이라는 고귀한 가르침을 만나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겐 절망과 시련 속 따뜻한 위로가 되며, 참된 불자의 길을 안내해주는 환한 등불이자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삶의 지표가 됩니다.

_도해 정원주(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장)

 

신행수기 수상작들을 보면서 보현보살의 10대원인 보현행원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부처님을 예경하고 찬탄하며 공양 올리고, 지은 업장을 참회하며, 다른 이의 공덕을 기뻐하고, 법을 설해주길 청하며,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래 머물기를 간청하고, 부처님을 따라 배워 부처님처럼 살며, 언제나 중생과 함께하겠다는 것이 보현보살의 행원입니다. 이런 행원의 구체적인 실천행들이 수상작들에 하나하나 담겨 샛별처럼 빛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신행수기와 발원문은 참 불자의 신실한 삶의 모습이며 생생히 살아 있는 법문이라고 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신행수기와 발원문이 한국불교의 바른 신행 문화의 좌표가 되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보살의 삶을 향해 나아가는 길라잡이가 되기를 바랍니다.

_이재형(법보신문 대표)

 

[ 차례 ]

 

추천의 글

신행과 수행의 올바른 이정표_진우 스님(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이타행을 실천하는 참된 불자의 본보기_도해 정원주(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장)

 

머리글

앎에 그치지 않고 실천으로 나아가는 삶_이재형(법보신문 대표)

 

1부 마음을 비우고 스스로를 비추다

【총무원장상】 영가시여, 극락왕생하소서!_강현주(일명)

【포교원장상】 화두선 명상 수행을 하면서_백희인(청량심)

【중앙신도회 회장상】 녹색 할머니의 촌음_이경임(보광행)

【법보신문 사장상】 질끈 감았던 눈을 떴을 때_장윤선(해인심)

【불교방송 사장상】 부처님 말씀 있는 그 자리가 내 삶의 찬란한 봄이다_손예원(명경화)

 

2부 도를 닦는 사람은 마음을 취한다

【108산사순례기도회 회주상】 한 생각이 일어나매_박해용(묵연)

【상월결사 이사장상】 완전한 불자가 되어간다는 의미를 깨닫다_김여원(진여래)

【군종교구 교구장상】 군 입대와 초발심_이세상(원명)

【동국대 총장상】 청년 불자들의 산실, 상월청년회 활동을 회고하며_김서윤(묘명)

【포교사단 단장상】 오늘도 묵묵히 내 마음 안의 부처님을 의지하면서_김동자(바라밀)

【전국여성불자회 회장상】 찬불가 선율을 타고 흐르는 엄마의 음성_김민정(보승지)

 

3부 간절한 마음으로 깨달음을 얻다

【교정교화전법단 단장상】 삶이 세상에 미치는 영향_구재훈

【교정교화전법단 바라밀상】 기도 또 기도_박자호

【교정교화전법단 바라밀상】 밝게 빛나는 연등처럼_신진호

【교정교화전법단 바라밀상】 무재칠시를 행하는 삶_김광훈

 

4부 마음과 부처와 중생은 서로 차별이 없다

【교육원장상】 부처님의 정법 제자가 되겠습니다_이란희(자비화)

【일상발원실천회 회장상】 날마다 기도하기 좋은 날_이미례(보현화)

【일상발원실천회 바라밀상】 자비심으로 영롱한 불국토 이루길_배수선(보현행)

【일상발원실천회 바라밀상】 반야 지혜의 문을 열어주시옵소서_송병화(반야행)

【발원문 특별상】 불교를 실천하는 참사람 되겠습니다_김윤근

【발원문 특별상】 진흙탕 같은 사바에서 연꽃으로 피어나기를_김민성(관법)

[ 책 속으로 ]

 

나는 부처님의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가피 속에서 재 바라지 봉사를 하며 천일기도를 무사히 회향했다. 누구에게 증명해 보이기는 힘들지만 영가님들의 생사를 넘어선 따뜻한 감사 메시지에 온 우주 법계가 함께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때마다 “죽음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에 가슴이 울컥했다. _27쪽, ‘영가시여, 극락왕생하소서!’ 중에서

 

문자로, 언어로, 분별로 이해한 지난한 삶의 세월 속에서 이제는 말의 길, 언어의 길이 끊어진 바로 그 길을 가고 있다. 화두 일념 속에서도, 화두에서 일상으로 돌아왔을 때도 무량한 부처님의 가르침이 사무치게 다가온다. _40쪽, ‘화두선 명상 수행을 하면서’ 중에서

 

나만 대단하고 나만 특별한 존재가 아닌데, 그동안 나 중심으로만 생각해왔습니다. 내 상처만이 유일하고 엄청난 게 아닌데, 다른 사람들의 상처를 돌보지 못했습니다. 나 역시 다른 사람들과 똑같은 삶을 부여받았음을 깨닫고, 내가 매일 저지르는 크고 작은 잘못을 진심으로 깨우치게 됐습니다. 이것은 자책이나 자기 파괴와는 다른, 그저 하심이었습니다. _60쪽, ‘질끈 감았던 눈을 떴을 때’ 중에서

 

이제야 나는 삶의 의미를 조금 알 것 같습니다. ‘삼계를 벗어나 중생을 건지기 위한 길’이 나를 건지고 타인을 건지는 길이었습니다. 대승불교가 추구한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의미를 가슴속 깊이 새기게 되었습니다. 길이 가르쳐준 진리입니다. _87쪽, ‘한 생각이 일어나매’ 중에서

 

어느 순간부터 항상 내 안의 부처님을 찾고 그 부처님과 대화하고 있는 나를 발견합니다. 힘든 일이 있을 때는 부처님께 묻습니다. “부처님, 이 일을 어떻게 하지요? 제가 능력이 있을까요?” 하고 물으면 “괜찮느니라” 하고 답을 주시는 것 같습니다. (…) 하루하루 일어나는 수많은 갈등을 부처님께 바치면서, 오늘도 내 안의 부처님을 발견하고자 하루를 열어가는 중입니다. _126p, ‘오늘도 묵묵히 내 마음 안의 부처님을 의지하면서’ 중에서

 

내가 부처님을 만나지 못했더라면 오늘 이렇게 내 삶에 당당하지 못할 것이며, 현재와 같은 변화된 삶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창밖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연산홍과 눈 맞춤을 하며, 처음 내 마음을 움직였던 자명 스님의 찬불가 〈어디로 가야 하나〉 가사를 되뇌어본다. 찬불가 선율에서 엄마의 음성이 들리는 듯하다. 나는 이제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 것 같다. _136~137쪽, ‘찬불가 선율을 타고 흐르는 엄마의 음성’ 중에서

 

나는 아직 어머니 팔을 붙들고 있는 어린아이여서 어머니가 열어놓은 구도의 길을 열심히 따라가고 있다. 어머니가 심어놓은 그 꽃이 내 가슴에 피어나길 바라면서 말이다. 이제 나는 쉬지 않는 기도의 힘을 안다. 기도는 나를 깨우고 깨닫게 하는 진리의 힘이다. 무명 속에서 마음은 깊어져만 가고 수행자의 삶은 여명처럼 밝아온다. _157~158쪽, ‘기도 또 기도’ 중에서

 

피어난 꽃은 시들게 마련이고, 낮과 밤은 머물러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삶은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어리석음에 휩쓸려 또다시 괴로움에 빠져들더라도 다행히 나에게는 귀의처가 있습니다. 세상을 보호하려고 애쓰시며 큰 위신력으로 두려움을 없애주시는 부처님, 부처님의 가르침만을 의지하겠습니다. _181쪽, ‘부처님의 정법 제자가 되겠습니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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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4.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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