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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삼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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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87508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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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 b5
김현준 / 효림

미륵신앙의 근본 경전인 『미륵삼부경』
미륵신앙은 이 땅에 가장 먼저 뿌리를 내렸던 불교신앙이다.
이 미륵신앙은 석가모니불께서 그 제자 중의 한 사람인 미륵에게
장차 부처가 된다고 수기授記한 것을 뿌리로 삼아서 편찬한
『미륵삼부경彌勒三部經』을 토대로 하여 이룩되었다.
 
역자 : 김현준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불교학을 전공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한국불교를 연구하였으며, 우리문화연구원 원장, 성보문화재연구원 원장을 역임하였다. 현재 불교신행연구원 원장, 월간 「법공양」 발행인 겸 편집인, 효림출판사와 새벽숲출판사의 주필 및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참회와 사랑의 기도법』·『기도성취 백팔문답』·『광명진언 기도법』·『신묘장구대다라니 기도법』·『참회·참회기도법』·『불자의 자녀사랑 기도법』·『미타신앙·미타기도법』·『관음신앙·관음기도법』·『지장신앙·지장기도법』·『화엄경 약찬게 풀이』·『생활 속의 반야심경』·『생활 속의 천수경』·『생활 속의 보왕삼매론』·『사찰, 그 속에 깃든 의미』·『예불문, 그 속에 깃든 의미』·『육바라밀』·『사성제와 팔정도』·『삼법인·중도』·『인연법』·『자비실천의 길 사섭법』 등 30여 종이 있으며, 번역서로는 『법화경』·『유마경』·『승만경』·『지장경』·『육조단경』·『약사경』·『보현행원품』·『자비도량참법』·『선가귀감』 등이 있다.
 
  • 미륵삼부경을 읽는 분들께 / 6

    불설미륵상생경 … 17
    불설미륵하생경 … 47
    불설미륵대성불경 … 77

    용어풀이 / 151

출판사 서평

불교책 전문 출판사인 효림에서는 불교신행연구원 김현준 원장이 번역한 『미륵삼부경』을 신간으로 출판하였다.
『미륵삼부경』은 각각 미륵보살의 상생上生과 하생下生과 성불成佛을 통한 중생교화를 중심내용으로 다루고 있는 미륵상생경·미륵하생경·미륵성불경의 세 경전을 함께 모아 칭한 이름이다.
미륵상생경은 중국 송나라의 저거경성沮渠京聲이 455년에 한문으로 번역한 『불설관미륵보살상생도솔천경佛說觀彌勒菩薩上生兜率天經』을 저본으로 삼아 번역하였고,
미륵하생경은 역경승譯經僧 축법호竺法護가 308년에 한문으로 번역한 『불설미륵하생경』을 저본으로 삼아 번역하였으며,
미륵성불경은 역경승譯經僧 구마라습鳩摩羅什이 408년에 한문으로 번역한 『불설미륵대성불경』을 저본으로 삼아 번역하였다.

곧 미륵보살을 신앙의 대상으로 삼아 덕을 닦고 노력을 하면,
이 세상을 떠날 때 도솔천兜率天에 태어나(상생) 미륵보살과 함께 행복하게 살 뿐 아니라,
미래의 세상에 미륵이 성불할 때 미륵보살을 좇아서 이 세상에 내려와(하생),
미륵불의 법회에 참석하여 성인의 깨달음을 얻게 된다는 것을 자세하게 설하고 있다.

이 미륵삼부경과 미륵신앙의 중심에는 미륵, 곧 마이트레야Maitreya가 있다. 원래 ‘친우親友’를 뜻하는 ‘미트라Mitra’로부터 파생된 마이트레야는 자비慈悲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으므로, 한자 문화권에서는 미륵보살을 ‘자씨보살慈氏菩薩’이라고도 불러왔다.

『미륵상생경』과 『미륵하생경』에 의하면, 미륵보살은 인도 바라나시국의 바라문 집안에서 태어나 석가모니불의 교화를 받으면서 수도하다가, ‘미래에 성불하리라’는 수기를 받은 다음, 도솔천으로 올라가는 현재 천인天人들을 위하여 설법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아직은 부처가 되기 이전의 단계에 있기 때문에 ‘미륵보살’이라고 부른다.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미륵반가사유상彌勒半跏思惟像은 도솔천에 머물고 있는 미륵보살이 깊은 자비심을 품고 사바세계에 다시 오실 때 어떻게 중생을 구제를 할 것인지를 명상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한다.

현재 미륵보살이 머무르면서 설법을 하고 있다는 도솔천은 범어 투시타(Tuṣita)를 음역한 것이며, 뜻으로 번역하면 ‘지족知足’이 된다.
지족천知足天은 지나친 욕심이나 번뇌망상으로 인해 방황함이 없는 세계요, ‘스스로 만족할 줄 아는’ 오유지족吾唯知足의 무리들이 모여서 사는 하늘나라이다.

또 미륵성불경에서, 도솔천의 미륵보살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열반에 든 뒤 1겁이 지나면 이 사바세계에 출현하여 부처가 된다. 그분이 미륵불이다.
그때의 이 세계는 이상적인 국토로 변하여 유리와 같이 평평하고 깨끗하며, 꽃과 향이 뒤덮여 있다고 한다. 또한 인간의 수명은 8만 세나 되며, 지혜와 위덕이 갖추어져 있고 안온한 기쁨으로 가득 차 있다.
인간의 수명이 8만 세가 되는 그때, 미륵보살은 이 사바세계로 와서 화림원華林園의 용화수龍華樹 아래에서 성불하며, 3회의 설법〔龍華三會〕으로 272억 인을 교화하신다고 한다.

미륵삼부경에 근거를 둔 미륵보살과 미륵불에 대한 신앙은 각박한 현실에 처해 있는 민중을 구원해 주고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희망의 신앙이다. 지나치게 철학적이요 이론적인 종교라고 비판을 받고 있던 당시의 불교계에서, 미래에 대한 유토피아적 이념이 표출된 희망의 미륵신앙이 등장을 하자, 불자는 물론이요 일반인들까지 크게 환희하게 된다.

이 책의 서두에는 미륵삼부경을 읽는 이들이 숫자 때문에 느끼는 세 가지 회의, 곧

1. 미륵불이 1겁(56억 7천만 년) 뒤에 출현한다는 것
2. 인간의 나이 8만 세가 될 때 이 세상에 오신다는 것
3. 미륵불이 3회의 설법에 걸쳐 272억 인의 아라한을 만든다는 것

에 대해 편역자는 각종 경전 연구 등을 통하여 명쾌한 답을 주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이 책 『미륵삼부경』 속에서 직접 확인해 보기 바란다.

미륵삼부경은 복잡한 교리를 익히라는 것도 아니요, 힘들고 고단한 수행을 할 것을 강요하지도 않는다. 그냥 욕망을 조금씩 줄이고 착하게 살라는 가르침, 십선十善을 닦고자 노력하라는 가르침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이것을 어찌 어렵다고 하랴?
열 가지 선행을 닦으면서 사는 것이 손해 보는 듯이 느껴질지는 모르지만, 십선을 닦으면 현실에서도 훨씬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다. 용기를 내어 희망의 신앙인 이 미륵신앙을 실천해 보기를 진심으로 청하여 본다.

그리고 이 미륵삼부경을 읽으면서 무엇보다도 ‘자씨보살慈氏菩薩 미륵’이라는 이름이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부터 알아야 한다.

미륵보살은 우리에게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가?
그것은 자비심이다.

나의 것, 나의 갈구, 나의 증득이 아니라, 자기의 잘못을 넘어서고, 자기를 잊으며 남과 더불어 살아가고자 하는 자비심이다. 그리고 맑고 밝은 십선十善의 삶이다.

이것을 새기며 미륵삼부경을 읽으면, 미륵의 자비가 언제나 나와 함께하여 큰 행복을 누리게 되리라.


§ 미륵삼부경을 독송하고 염불을 하면 §
다음과 같은 원을 성취할 수 있다

·부모 및 친척 영가의 도솔천왕생을 기원할 때
·내생에 자신이 도솔천에 태어나고자 할 때
·미륵보살의 무한한 자비가 충만하기를 원할 때
·미륵보살의 지도를 받고자 할 때
·미륵불의 용화세계에서 아라한이 되고자 할 때
·집안의 평온하고 복되고 안정된 삶을 원할 때
·스스로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자 할 때
·구하는 바를 뜻대로 이루고자 할 때
·각종 병환·재난·시비·구설수 등을 소멸시키고자 할 때
·업장을 소멸시키고자 할 때
·일체의 악을 떠나고자 할 때
·수명을 늘리고자 할 때
·영원히 평화롭고 행복하기를 원할 때
·풍부한 자비심을 갖추고 마침내 성불하기를 원할 때

§ 이 책의 특징 §

이 책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이전의 어떤 『미륵삼부경』 번역본보다 이해하기 쉽게 번역하였다.
· 크고 뚜렷한 활자를 사용하여 독송하기 쉽게 만들었다.
· 한자 원문은 생략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게송에 대해서는 한문을 옆에 병기하였다.
· 원래의 경전에는 내용을 분류하는 제목들이 없으나, 독자들이 경전의 내용을 파악하기 쉽도록하기 위해 고딕체로 소제목을 붙여 놓았다.
· 불교전문용어에 대한 간단한 주석은 바로 옆에 간략히 적어 금방 파악할 수 있게 하였고, 긴 주석은 책 뒤에 붙여 독송의 흐름을 끊지 않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