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하게 나이들기

책소개

우아하게 나이 들기



삶과 죽음은 서로 만날 수 없는 운명!
그러니 오지 않은 죽음을 염려하거나 두려워 할 일이 아니다. 죽음이 왔을 때 나는 살아있지 않으니까 말이다.
늙음은 문젯거리로 여겨질 수 있지만, 나이 듦은 철이 바뀌어 옷을 갈아입는 정도의 일이다. 문제는 철이 바뀐 것이 문제가 아니고, 철이 바뀌었음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는 것이 문제일 뿐이다.

올해 89세인 저자(이상규)는 88세까지 법조인으로 활동하면서 명석한 통찰력으로 늙어감에 대해 관찰하였다. 지인이 이미 떠난 이들도 많고 요양원에서 생활하는 이도 보면서 어떻게 사는 것이 값진 삶이고 보람있는 여생을 사는 것인지 살피게 되었다.
사람의 삶이란 무엇이고 늙어간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부처님의 가르침인 인연법과 공 사상과 접목하였고, 수많은 국?내외 서적을 통한 지식을 바탕으로 글을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늙음은 죽음과 가까워지는 것은 순리이고 자연이다.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우아하게 나이 들 것인지 이 책을 다 읽고 덮으면서 나는 어떻게 나이 들어야 할지 감이 오게 된다.
참으로 통찰력과 많은 지식이 지혜로 모아진 책이다.

젊고 아름다운 사람은 자연의 산물이지만, 늙고 아름다운 사람은 하나의 예술작품이라고 엘리나 루즈벨트Eleanor Roosevelt는 말했다.
평생 만들어져온 나이 든 사람의 모습이 예술로 승화되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죽음을 삶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삶을 풍부하게 함은 물론, 쓸데없는 망상으로 우리의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는 것을 막아 준다. …… 우리는 죽음을 불안해할 필요는 없으나, 적어도 존재의 허무함은 알아야 한다.” 프랑스의 파스퇴르연구소(Institute of Pasteur)에서 세포유전학(cellular genetics) 연구원이었던 비구 마띠유 리카르(Rev. Matthieu Ricard)의 말을 새겨볼 일이다.

이 책에서는 1.사람의 삶, 2.늙음은 익어가는 것, 3.‘공’하므로, 생기면 ‘노병사’가 따른다, 4.노인의 사회적 위치변화, 5.우아하게 나이 들기에 이어 6.노인문제의 전망까지 아울러 기술하였다.



저자소개

이상규
학산 이상규

이상규 박사는 만 19세에 고등고시 행정과에 그 다음해에 사법과에 합격한 후 미국과 영국에서 법학을 공부했다.

법제처 법제관과 문교부 차관, 고려대 법대 교수, 한국환경법학회 회장(현, 명예회장), 대한변호사협회 변호사연수원장, 환태평양 변호사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신행정법론』, 『환경법론』, 『영미행정법』, 『행정쟁송법』등 13권의 법률 저서를 펴내기도 했다.

화갑을 넘기며 불교 공부에 몰두하기 시작하면서 2000년에는 『금강경의 세상』을 2004년부터 2005년에 걸쳐 아함경 전권을 주제별로 재분류하여 『전해오는 부처의 가르침』 7권으로 번역, 출간 하였고, 2006년 『경전과 함께 보는 붓다의 발자취』, 2007년 『붓다 몸소 말하다 -아함경 새겨보기-』, 2009년 수상집 『산다는 것은』 『아함경과 함께 보는 금강경』, 2010년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길』, 2011년 『법조인이 본 반야심경』, 2015년 『능가경 역해』, 2016년 『한 권으로 보는 화엄경』, 2018년 『열반경 역해(上?中?下』, 2019년 『유마경 역해』, 2020년 『네 가지 거룩한 진리와 공』 『어떻게 살 것인가?』를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