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존재의 고통’ 깨부순 붓다의 생애 추적기
8대 성지에 숨겨진 ‘진리의 발자국’을 쫓아라!
그럴 때가 있다. 선택의 연속이라는 인생에서 방향 잡기가 곤란할 때, 같은 길을 먼저 갔던 이들의 선택을 참고하면 술술 풀리는 경우가 있다. 수십 억의 사람들은 그 숫자만큼 저마다의 고민들을 안고 산다. 하지만 놀랍게도(?) 한 가지 고민은 똑같다. ‘(내) 인생은 왜 이렇게 고통스러울까?’
세계종교를 탄생시킨 한 인물의 고민도 우리와 다를 게 없었다. 붓다 역시 인생이 고통스러운 이유를 고민하고 사유했다. 우리와 다른 점은 한 가지. 고민 끝에 답을 찾았고, 그 방향으로 인생을 살아갔다. 맞다. 붓다는 자기 자신의 인생을 통틀어 온 마음을 다해 ‘존재=고통’이라는 등호를 깨부순 인물이다.
붓다의 생애는 ‘고(苦)’라는 실존적 문제를 풀기 위한 여정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붓다는 ‘존재는 곧 고통’이라는 진리를 고성제(苦聖諦)로 밝히고 그 해결책을 찾았다. 그리고 고통 속에 있는 우리를 위해 평생토록 자신이 찾은 방법을 알렸다. 도대체 그는 어떤 방법으로 이 고민을 풀고 자유를 얻었을까? 친절하고 알기 쉬운 청화 강소연 교수의 해설을 따라 가보자.
붓다의 생애는 ‘존재의 고통’을 해결하는 여정이다. 불교경전으로만 이해하려고 하면 더 혼란스럽다. 하지만 어렵게만 다가오는 붓다의 가르침과 생애를 명작 미술로 읽는다면? 머리로만 이해하지 않고 성지의 유물과 아름다운 불상, 그리고 감동적인 스토리가 새겨진 조각으로 이해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글로만 배웠던 붓다의 가르침과 생애가 입체적으로 뇌리에 각인된다.
『삶이 고(苦)일 때 붓다, 직설과 미술』은 경전으로만 만나던 붓다의 가르침과 생애를 명작과 곁들여 읽는 진짜 8대 성지 이야기다. 책은 룸비니, 보드가야, 사르나트, 슈라바스티, 산카샤, 라지기르, 바이샬리, 쿠시나가르 등 8대 성지에서 실제 어떤 일들이 일어났는지, 그곳에서 붓다가 전한 가르침은 무엇인지 해당 장소의 기념비적인 유물과 함께 생생하게 소개한다. 파키스탄 라호르박물관, 아프가니스탄 국립박물관,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 페샤와르박물관, 프랑스 기메박물관, 도쿄 국립박물관 등 해외 유명 박물관의 소장품과 룸비니 마야데비 사원, 아소카왕 석주, 초전법륜지 다메크 스투파, 깨침의 장소 마하보디 사원과 대탑 그리고 산치 스투파 등 최고의 불교미술을 통해 경전으로만 접하던 붓다의 생애와 가르침을 ‘입체적으로’ 알기 쉽게 조명한다.
세계의 불교 명작, 300여 컷 사진 수록!
‘존재의 고통’을 고민하는 붓다, 붓다를 상징하는 보리수가 죽어가자 쓰러지는 아소카왕, 고행으로 등뼈와 갈비뼈가 달라붙은 붓다, 극단적인 고행을 버리고 수행의 전환을 선택한 붓다에게 우유죽을 바치는 수자타, 머리의 육계와 광배로 표현되는 깨달음의 빛, 오른쪽으로 누워 반열반하는 붓다와 오열하는 제자들…. ‘존재의 고통’을 해결해가는 붓다의 생애를 둘러싼 수많은 이야기가 머릿속에만 맴돌지 않고, 불교 명작이 주는 감동과 함께 우리의 삶 속으로 걸어 들어온다.
출판사 리뷰
명작 미술로 읽는 색다른 ‘붓다의 생애’,
그 깨달음의 여정을 생생한 체험으로 따라가다 보면
비로소 내 안에 갇혀 있던 괴로움이 사그라진다!
(불교)문화재 연구만 30년, 현장에서 연구하고 논문을 발표해온 저자의 미술사에 관한 탁월한 식견은 8대 성지 속 붓다의 생애를 새롭게 보는 안목을 키워준다. 저자가 8대 성지에서 재현한 ‘찐’ 붓다의 생애. ‘진리의 세계’를 문자로 표현한 불교경전과 시각화한 불교미술 그리고 성지의 기념비적인 유물로 진짜 ‘붓다의 생애’를 리얼하게 만난다!
왜 존재는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는가? 저자 역시 그 고민에서 자유롭지 않았고, ‘존재의 고(苦)’에 부딪혔다. 저자는 15년 넘게 불교 수행인 사마타와 위빠사나를 실천하며 얻은 결론을 붓다의 8대 성지에서 확인했다. 그래서 『삶이 고(苦)일 때 붓다, 직설과 미술』은 ‘존재=고통’의 등호를 깨부순 한 인물의 발자국을 더듬어 올라간다. 한 마디로 ‘존재의 고통’을 깨부순 붓다의 생애를, 발자취를 따라가는 추적기이자 성지 순례기다.
2,500년 전! 붓다 성지에서 어떤 설법과 어떤 일이 벌어졌는가?
2,500년 전, 붓다와 관련한 8대 성지에서는 어떤 설법이 펼쳐졌고 어떤 일들이 벌어졌는가? 『삶이 고(苦)일 때 붓다, 직설과 미술』은 ‘붓다 직설’로 명쾌하게 짚는다. 어떻게 하면 고통에서 벗어나는가?, 사성제와 팔정도, 12연기, 우리가 행복할 수 없는 이유, ‘저는 왜 못생기고 가난합니까?’ 질문에 관한 답, 원한과 폭력의 이유, 붓다가 알려준 다이어트 비법, 여색에 홀리지 않는 법, 재물에 집착한 과보 등을 ‘붓다 직설’로 들을 수 있다.
『삶이 고(苦)일 때 붓다, 직설과 미술』은 붓다의 생애를 글로만 드러내지 않는다. 특히 8대 성지에서 벌어진 일들은 ‘명작 불교미술’로 볼 수 있다. 붓다 깨달음의 생생한 과정과 이미지, ‘나’는 무엇인가! 원초적 신성성, 이미지의 왕, ‘법륜’, 연꽃과 빛, 법신-보신-응신의 전개, 무상과 연기의 황홀한 모습 등 성지의 유적과 유물과 해외 유수 박물관 소장품과 불교미술 등 300여 개 사진으로 붓다의 생애를 생생하게 재현한다. 탄생지인 룸비니의 마야데비 사원부터 열반한 곳인 쿠시나가르 열반당까지 그리고 바르후트 스투파, 산치 스투파를 비롯해 간다라, 마투라, 굽타 양식의 불상 등이 총망라됐는데, 책에 실린 사진으로 감상하는 유물과 작품들만으로도 거대한 전시회에 온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저자는 노련한 전문가의 식견으로 해당 성지에서 직접 행해진 붓다의 직설을 초기경전에 발췌하고, 관련 불교미술을 선별해 해석하며, 절묘하게 붓다의 생애를 재구성한다. 책을 통해 당시 현장의 모습이 ‘직설과 미술’ 통해 다시 살아나는 것이다! 우리는 그 찬란한 설법의 현장에, 어느새 시공을 넘어, 함께 서있다. 깨달음의 핵심 상징인 다르마 차크라(법륜), 육계, 백호, 차크라, 연꽃, 무불상 시대의 공성(空性) 등 불교미술 속 가장 중요한 도상들의 해설, 그리고 이와 더불어 붓다의 진리인 사성제, 팔정도, 12연기 등 에 대한 명쾌한 해설도 만날 수 있다. 책을 펼지는 순간, 붓다 진리의 생생한 파노라마가 ‘직설과 미술’로 펼쳐진다.
저자 소개
지은이: 청화 강소연
문화재를 전공한 30년 내공의 학자. 삶을 살다가 ‘존재의 고(苦)’에 부딪혔다. 이에 불교 수행(사마타와 위빠사나, 약 15년)을 한 결과, 수행하면서 만나게 되는 깨달음의 세계가 불교경전과 불교미술로 표현되었다는 것을 체득했다. 불교의 진리가 무엇인지, ‘이론과 미술’을 겸비한 명쾌한 해설로 강단에 서고 있다.
중앙승가대학교 문화재학과 교수, 문화재청 전문위원·성보문화재위원·사찰보존위원회 위원 등
경력: 홍익대 겸임교수·동국대 연구교수·한국학중앙연구원 선임연구원·조선일보 기자
런던대학(영국)·교토대학(일본)·Academia SINICA(대만) 수학 및 근무
저서: 『명화에서 길을 찾다』(시공사, 2019), 『사찰불화 명작강의』(불광출판사, 2016),
『잃어버린 문화유산을 찾아서』(부엔리브로, 2007).
목차
『삶이 고(苦)일 때 붓다, 직설과 미술』에 대하여
<들어가며> 삶은 왜 고(苦)일까?_고성제의 원리
1장 붓다의 탄생지_룸비니
① 석가모니 붓다의 탄생 | <디팡카라의 수기>
② 붓다 탄생지의 발견 | <탄생>과 <관욕>의 장엄
2장 붓다 성지의 이정표_아소카왕
① 《아소카왕 석주》 | 불교에 귀의한 이유
② 석주 칙령 | 미술 속 아소카왕
③ 《다르마 차크라》 | 존재를 보는 요령
3장 붓다의 성도지_보드가야
① 기존 수행법, 모두 버리다 〈고행상〉 | 수자타의 공양 〈수자타 탑〉
② 깨달음의 장소 | 〈보리수와 금강보좌〉
③ 성도의 모습 〈대각사〉 | 깨달음과 하나되나 〈석가모니 대각상〉
④ ‘마왕’은 무엇인가? | 〈마하보디 사원〉 둘러보기
4장 붓다의 최초 설법지_사르나트
① 중생 구제를 위해 | 중도의 뜻 |〈다메크 스투파>
② 최초 설법의 내용 | 육계 여의주의 비밀
③ 행복에 이르는 길 | 깨달음의 연꼿 | 〈초전법륜상〉
5장 붓다의 포교지_라지기르, 카필라바스투
① 첫 교단, 불 밝히다 |〈죽림정사〉| 영축산
② 아버지와의 상봉 | 고향 땅의 신통과 설법
6장 붓다의 전법지_슈라바스티, 산카샤
① 기원정사 | 제따 태자와 급고독 장자
미술 속 기원정사 | 죽음의 문턱에서
② 말리까 왕비 | 빠세나디왕
③ 쌍신변의 기적 | 천불화현의 원조
7장 붓다의 최후 설법지_바이샬리, 케사리아
① 대림정사 | 마지막 교화
② 이별의 땅 | 붓다의 발우〉
8장 붓다의 열반지_쿠시나가르
① 빠리닙바나 |〈붓다 열반상〉
② 마지막 유언 |사리 전쟁과 사리 분배
<나가며> 고(苦)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_집성제의 원리
<찾아보기>
책 속에서
[어떻게 하면 고통에서 벗어나는가?] “붓다의 생애는 ‘고(苦)’라는 실존적 문제를 풀기 위한 여정이다. 성지 속 붓다의 족적을 따라가며 ‘존재의 고통’에서 벗어나 보자.”_6쪽
[우리가 행복할 수 없는 이유] “존재는 ‘고(苦)’이다. 왜 존재는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는가? 그 원인은 ‘갈애’ 때문이다. 무명을 바탕으로 일어나는 갈애는 존재가 끊임없이 윤회하게 만드는 원인이다. 갈애를 원인으로 생기게 된 ‘존재’는 왜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는가. 갈애의 속성은 만족할 줄 모르기 때문이다. 갈애의 성향 자체가 ‘불만족’을 자성(自性)으로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존재의 양상은 ‘불만족’이다. 갈애(또는 욕망)는 기본적으로 불만족이라는 속성을 유지해야 하므로, 채우려 해도 채워질 수 없는 대상을 계속해서 찾는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대상’이 문제가 아니라, ‘나’라는 ‘갈애’가 문제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_219쪽
[깨달음은 어떻게 조형화되는가?] “초전법륜, 설법의 순간은 세상의 무명(無明)이 걷히는 순간이다. 참으로 역사적인 순간이다. 무명의 마음에 갇혀 있던 인류가 스스로 감옥에서 탈출할 수 있는 비법이 공개된 이 장소에는 그것을 기리기 위해 <다메크 스투파>가 세워졌다. <다메크 스투파>는 진리의 내용을 고스란히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조형물이다. 과연 무명이 걷히는 순간은 어떻게 조형화되는가? 진리의 꽃이 피고 무명이 걷히는 순간 ‘측량할 수 없는 광휘로운 빛이 나타났다’고 하는데, 이는 <다메크 스투파> 윗 부분의 원통 기둥이 솟아오른 형상으로 구현됐다. (…) 깨달음의 꽃이 피는 것은 연꽃이 만개하는 형상으로 하단부에 표현됐다. 원형 하단부는 거대한 연꽃잎이 8개가 둘러 있다. 닫혀 있던 봉오리가 터지고 꽃잎이 만개한 것이다.” _223쪽
다섯 수행자 역시 그토록 열망하고 노력했지만, 도저히 이루지 못했던 경지. 기존의 수행으로는 타파 불가능했던 경지. 붓다는 어떻게 돌파구를 찾았는가? 붓다가 찾은, 불교를 불교이게 하는 (여타 종교에는 없는) 이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정(定, 사마타)+혜(慧, 위빠사나)’를 동시에 수행하는 방법이다. (…) 붓다의 첫 설법지 사르나트의 중심 조형물은 <다메크 스투파>이다. ‘초전법륜(初轉法輪)’의 가르침으로 다섯 수행자를 해탈시킨 장소에 세워진 것이다. <다메크 스투파>는 초전법륜의 내용을 시각화한 조형물이다. _190쪽
[붓다 성도의 생생한 과정] ‘다르마 차크라(Dharma-cakra)’는 한자로 ‘법륜(法輪)’으로 번역되며, 아소카왕 석주의 가장 꼭대기를 장식하는 핵심 도상이다. 즉, 만인에게 법륜을 하늘 높이 보이기 위해 석주를 만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만큼 법륜이 상징하는 바는 크다. 법륜은 ‘궁극의 깨달음’을 나타내는 이미지이다. 석가모니 붓다 또는 불교 그 자체를 상징한다. _75쪽
붓다는 시공을 초월하여 여여(如如)하게 현존한다지만, 육근(六根)과 육경(六境)에 옴팍 갇혀 있는 중생들에게는 경배할 신앙의 대상이 필요하다. 이에 붓다의 형상을 모시는 사당이 건립됐다. 일명 〈마하보디 대탑〉으로도 불리는 <대각사> 안으로 들어가면, 황금으로 빛나는 붓다 존상을 만날 수 있다. _137~138쪽
[죽음의 순간, 몸에 집착 마라] 불교에서는 ‘죽는다’라는 표현을 ‘사대가 흩어진다’라고 표현한다. 사대란 지(地:땅의 요소)·수(水: 물의 요소)·화(火: 불의 요소)·풍(風: 바람의 요소)의 네 가지 성품을 말한다. 우리의 몸은 사대가 만나[연기(緣起)], 결속되어 운영되다가[연생(緣生)], 그것이 다시 뿔뿔이 흩어지는[연멸(緣滅)] 과정을 거친다. 사대가 뭉쳤다가 흩어지고, 다시 뭉쳤다가 흩어지고 하는 것을 생(生)이라 하고 또 윤회라 한다. _303쪽
몸이라는 덩어리, 결속된 사대의 결속이 인연이 다하여 해체되는 ‘죽음’이라는 과정에서 참기 힘든 고통을 호소하는 장자. 임종 순간의 그에게 사리뿟따는 붓다의어떤 가르침을 전했을까? 평온한 죽음이란 있는 것일까? 붓다의 가르침대로 ‘죽음의 고통도 뛰어넘는 방법’이 있는 것일까? “장자여, 이렇게 공부하여야 한다! 즉, 눈에 집착하지 않으면 눈의 경계에 의해탐욕의 알음알이(식 또는 인식)가 생기지 않고/ 귀・코・혀・몸・뜻에 집착하지 않으면 그것들의 경계에 의해 탐욕의 알음알이가 생기지 않는다…” _305쪽
[저는 왜 못생기고 가난합니까?] 말리까 왕비는 말리화원에서 허드렛일을 하던 천한 신분의 여인이었다. ‘말리꽃(자스민)’에서 이름을 따와서 말리까로 불렸다. 그녀는 얼굴이 못생기고 재산도 없었다. 그녀는 붓다에게 묻는다. “저는 왜 못생기고 가난합니까?” (중략) “말리까여! 여기 어떤 여인은 성미가 급하고 격렬하고, 사소한 농담에도 노여워하고/ 화를 내고 분노하고 분개하며, 분노와 성냄과 불만족을 거침없이 드러낸다…”_315쪽
[붓다가 알려준 다이어트 비법]어느 날, 잔뜩 먹고 배가 불러 숨을 헐떡거리는 빠세나디왕의 모습을 보고, 붓다는 “(먹을 때) 알아차림으로 적정량을 먹으라”고 충고한다. 이 조언대로 왕은 먹을때마다 알아차림을 해서 결국 건강과 몸매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다이어트 성공담은 「양동이 분량의 음식 경」에서 찾아볼 수 있다. _323쪽
[깨달음의 형상과 원초적 신성성] 대승불교의 불신관 또는 우주관은 법신에서 시작한다. 법신에서 보신이 일어나고, 보신에서 응신이 일어나는 <법신→보신→응신>의 ‘삼신의 원리’. 이것이 존재의 원리이자, 불교미술의 원리라고 언급했다. 이것의 조형 원리는 법신은 ‘원상’으로, 보신은 ‘연꽃’으로, 응신은 (중생의 눈에 보이는) ‘붓다’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_89쪽
발행일 | 2023. 11. 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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